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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법화사 불교상담대학 22학번 신입생과의 첫수업을 마치고,
중앙승가대학교 상담학 전공 교수 손강숙 코로나-19라는 새 국면을 맞이하면서 급속도로 발전하는 심리·사회적 어려움이 불교의 포교와 개입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양질의 정신건강서비스에 대한 불자들의 눈높이는 높아지고 있지만 불교 내 정신건강서비스 관련 전문가의 부족과 제한된 접근성은 새로운 서비스 전달방식에 대한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최근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불교상담’은 포교현장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제주 법화사 불교상담대학은 불교상담을 본격적으로 다루고자 22년 불교상담대학을 개설하여 커리큘럼을 구성하였다. 드디어 22년 3월 19일 저녁, 새 봄 새 기운으로 제주 법화사 불교상담대학 22학번 봄학기 새내기들을 ‘불교상담’ 수업에서 처음으로 만났다. 수업은 우선 전통적으로 다루어지고 있는 상담심리학의 중요한 주제를 반영하여 불교상담을 아우르는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하였고 최대한 실제적인 정보와 경험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였다. 둘째, 코로나 시대에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불교상담과 불교상담자의 역할과 과제는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는 내용으로 구성하였다. 수업의 대부분은 질문과 대답으로 이루어졌다. 학생들은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주제의 질문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주저없이 발표하였다. 처음 만난 내담자와 라포를 형성하기 위해 혹은 종결을 앞둔 내담자에게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학생들은 자신의 과거 경험의 자유연상을 기반으로 진솔하게 자신의 모습을 공개하는 풍부한 자기표현의 시간을 가졌다. 수업을 마무리하면서 ‘오늘 첫 수업에서 새롭게 배운 점이 무엇인가’에 대한 피드백 시간이 주어졌다. 학생들은 이번 수업을 통해 ‘내가 그동안 고민해왔던 나 자신의 문제에 대한 궁금함이 해결되었다, 내담자의 감정을 상담자가 함께 느껴야 함을 알았다, 불교상담은 상담자의 무아의 체험이 있을 때에야 상담자 자신의 분별심을 내려놓고 내담자와 마주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라고 하였다. 첫 수업을 통해 달성하고자 한 수업목표에 대한 기대 그 이상이었다. 이번 봄 학기 불교상담대학의 수업은 불교상담 개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재확립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현장에서 활동하는 불자들이 상담심리학에 입문하여 불교상담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쌓고 포교현장에서의 어려움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소통과 공감의 장이 될 것이다. ‘불교상담’ 수업을 통한 체계적인 학습이 불자 개인의 인간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상담자로서의 전문적인 성장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 벌써부터 다음 시간이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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